소비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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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역화폐를 카드보다 먼저 배치해야 하는 이유생활비·소비 기준 2026. 1. 31. 20:33
카드로 생활비를 관리할 때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모든 지출을 카드 안에 넣으려는 것이다. 통신비, 주유비, 렌탈료처럼안 쓸 수 없는 고정비는카드로 구조를 만들면 분명 효과가 있다. 하지만 모든 지출이카드로 관리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. 대표적인 예가 '지역화폐'다. 지역화폐는 카드 혜택과 성격이 다르다카드 혜택은전월실적이라는 조건을 전제로 한다.구간, 한도, 제외 항목이 함께 따라온다. 반면 지역화폐는조건이 없다.쓰는 순간 바로 할인된다. 이 차이 때문에지역화폐는 카드의 대안이 아니라카드보다 먼저 배치해야 하는 도구가 된다. 지역화폐는 지출을 '앞에서'줄인다카드는지출이 발생한 뒤혜택을 계산한다. 반면지역화폐는지출이 발생하기 전에가격을 낮춘다. 그래서 지역화폐는혜택 관리가 아니라지출 관리에 가깝다. 카드 실적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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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월실적 이후, 나는 카드를 다시 배치했다생활비·소비 기준 2026. 1. 20. 23:30
전월실적을 이해한 순간, 카드를 대하는 기준이 달라졌다.이제 전월실적은 맞춰야 할 숫자가 아니라, 이미 쓰고 있는 돈 안에서 충족되는지 확인하는 조건이 되었다.그 기준이 생기자 카드가 왜 피곤했는지도 보이기 시작했다.카드가 늘어날수록 실적을 확인하고, 제외 항목을 다시 들여다보고, 부족할까 봐 소비를 앞당겨 쓰던 순간들.그 불편함의 원인은 카드 자체가 아니라, 생활비 구조를 먼저 보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.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카드를 줄이거나 새로 찾는 게 아니었다.내가 쓰는 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적어보는 일이었다.통신비, 보험료, 렌탈료, 생활비.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를 하나씩 적어놓고, 이 고정비들이 어떤 카드의 실적을 채우는지 다시 나눠봤다.이 카드의 실적은 어디서 채워지는지, 이 할인 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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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약을 해도 돈이 안 남았던 이유, 카드가 아니라 구조였다생활비·소비 기준 2026. 1. 19. 06:00
제휴카드가 늘어날수록전월실적도 함께 늘어났다. 처음에는고정비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었다.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그 실적은고정비를 줄이기보다쓸 수 있는 돈처럼 작동했다. 혜택은 늘었는데판단은 점점 어려워졌다. 생활비 총액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전월실적을 못 채운 달에는괜히 손해 본 기분이 들고,넘겨 쓴 달에는과소비가 아니었는지 마음이 복잡해졌다. 중요한 건카드 개수가 아니라지금 내 생활비 구조에 맞는 선택인가였다. 카드를 기준으로 생각할수록한 달 생활비 전체는오히려 흐릿해졌다. 그때 깨달았다.시작은생활비의 범위와고정비의 경계를분명히 하는 것이어야 했다. 포기할 수 없는 것부터고정비로 인정하자카드는 다시도구처럼 보이기 시작했다. 제휴카드가1개일 때도,5개일 때도,10개일 때도나는 늘내 생활비 구조 안에서카드를 ..